2023. 1. 31. 19:16ㆍ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많은 상담사들이 사진, 미술, 모래, 악기등을 매체로 하는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사진을 선택하여 상담에 임하고 있다. 왜 사진을 이용한 상담을 하느냐고 묻는 지인들이나 내담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진은 내담자의 마음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이다.
상담 첫시간. 필자는 치유적 사진치료를 위해 내담자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신 눈앞에서 당신의 눈길을 이끄는 사진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내담자는 한 장 또는 몇장의 사진을 선택한다.선택된 사진, 내담자의 시선을 빼았는 사진은 내담자의 내면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내담자의 마음을 끄는 사진에는 그 사진만의 색상과 구성, 질감과 연관되어 있지만 그 사진에는 내담자가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내담자의 경험과 기억이 함축되어진 상징이 있다. 내담자가 선택한 사진은 내담자의 숨겨진 무의식의 이미지와 평소때 선호하는 의식속 특징이 담겨있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왜 그 사진을 선택했죠"라고 물으면 내담자는 그 사진에는 내담자만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담겨진 상징이 포함되었다고 이야기 하곤한다.
상담자는 상징을 통해 내담자의 기억과 경험에 접근하게 되면 내담자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억지로 내담자의 입에서 뭔가를 말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없다.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심상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상태와 마음속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내담자가 직접 사진을 찍고 고른 후 다시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된다
최근에 촬영한 스마트폰 사진중에 마음을 끄는 사진이 있는가?
왜 그 사진을 선택했는가? 분명한 점은 선택한 사진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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