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02] 사진 치료가 클라이언트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2024. 6. 18. 08:38사진은 마음을 치료한다

[연재02] 사진 치료가 클라이언트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사진 촬영은 사람들의 취향, 기질, 욕구, 소망을 반영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사람들이 촬영하는 사진을 보면 그들의 내면적 욕구와 소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 보관된 앨범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분석하면 주제와 주변 분위기, 상황, 감정을 통해 어떤 취향이나 소망이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치료의 정의

'사진'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phos'와 'graphos'의 조합으로 '빛을 그리다'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사진'이 '진실을 복사하다'라는 의미로 표현됩니다. 사진의 아버지로 알려진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사진이 시간을 멈추고 역사적 기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20세기 초반부터 사진은 다큐멘터리와 뉴스 사진을 통해 인간의 삶과 환경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진은 사실주의, 기록성, 역사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1970년대에 사진 치료가 심리치료 분야에 도입되었으며, 심리치료사들은 사진 촬영, 현상, 인화 등의 창의적 활동을 통해 심리적 장애를 완화하고 심리적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주디 와이저는 사진을 우리의 마음의 발자국, 삶의 거울, 영혼의 반영이라고 묘사하며, 사진은 우리의 위치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사진 치료의 효과

사진 치료는 클라이언트가 직접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이야기나 문제를 사진 매체를 통해 드러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진은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사진이 치료적 도구로서 사실이나 진실보다 더 큰 상징적 의미를 통해 더 큰 치료 효과를 달성합니다. 사진 속 상징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큰 가능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 치료의 실용성

미국 심리학 교수이자 사진 치료 심리학자인 더글러스 스튜어트는 사진을 통한 창의적 활동이 심리적 장애를 완화하고 치료적 변화를 촉진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진은 단순한 기술이나 훈련을 넘어 소통과 상담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비드 크라우스는 사진의 창의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사용하고 적용하여 클라이언트의 생각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치료의 감정적 표현

사진 치료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 치료는 클라이언트가 찍은 사진이나 어린 시절의 감정이 담긴 사진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반영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사진 치료를 받으면 사진을 통해 자신의 감정, 고통, 두려움과 마주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고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감정을 표현하거나 말하기 어려울 때, 사진을 통해 이를 표현함으로써 감정적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사진 치료는 단순한 사진 촬영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감정을 이해하며, 심리적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이 주는 상징적 의미와 창의적 표현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사진 치료는 클라이언트의 치료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