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１０] 사진을 볼 때 작용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요?

[연재１０]  사진을 볼 때 작용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요?

사진을 찍고 난 후에 사진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을 볼 때 누군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진을 찍을 때나 볼 때 나타나는 감정과 투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은 이러한 심리적 메커니즘의 주요 요소들입니다.

 

사진치료의 세 가지 주요 심리적 메커니즘

1. 기억
2. 감정
3. 투사

이 세 가지 메커니즘은 사진치료를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기억

사진은 특정 순간의 시간, 장소, 감정을 담고 있는 기억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는 촬영 당시의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촉각적 자극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감각 정보는 의식과 무의식의 순간을 포착하여 단기 또는 장기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예를 들어, 반 데르 콕의 "The Body Remembers"에 따르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경험할 때 기억이 왜곡되거나 분열될 수 있으며, 해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해리된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적인 정보로 남아 단어로 표현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인코딩되어 개인의 경험 세계와 분리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사진의 이러한 기능은 심리치료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사진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 경험을 탐구하고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 감정

사진의 감정은 사진을 찍거나 선택할 때 나타나는 감정, 감정, 기분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이 감정은 사진을 찍는 순간의 경험뿐만 아니라 사진을 볼 때 내담자의 반응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에 담긴 감정은 사람의 표정, 제스처, 목소리 등의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표현됩니다. 이러한 감정이 담긴 사진은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기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특정 사진을 볼 때, 그 사진과 관련된 기억이 즉시 떠오르고, 그 사진이 고유한 감정적 경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진의 강력한 감정적 힘을 보여줍니다.

특히 내담자가 선택한 사진,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사진은 상담 세션 동안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상담사는 이러한 사진을 사용하여 내담자의 감정을 탐구하고 분석하여 숨겨진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 이미지를 통해 내담자의 부정적인 기억 표현을 식별하거나 그 표현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사진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3. 투사

사진을 볼 때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진에 담긴 메시지에 반응합니다. 사진은 현실적인 상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담자의 필요, 욕구, 소망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투사는 프로이트가 제안한 방어 기제의 한 형태입니다. 이는 자신에게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불편한 감정이나 생각의 책임을 타인이나 외부 세계로 돌림으로써 무의식적으로 합리화하고 전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의 딸 안나 프로이트는 투사의 더 건강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는 개인이 내면의 감정을 외부로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치료에서 투사 과정은 사진을 찍고, 인화하고, 보는 순간에 느끼는 감정과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은 물리적으로 순식간에 촬영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기억으로 남아 이미지에 담긴 의미에 따라 내담자의 감정이 투사됩니다. 이러한 투사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사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상태와 반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진은 심리치료에서 강력한 도구로,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진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문제나 갈등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기 발견과 치유로 이어지는 중요한 단계입니다.